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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뒷부분의 찌릿한 통증, 테니스 엘보 증상과 치료 방법 및 효과

H제빵사 2024.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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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엘보: 팔꿈치 통증

 

운동을 좋아하는데 갑자기 팔꿈치에서 기분 나쁜 통증이 오더라고요..

병원 갔더니 제대로 관리 못하면 수술해야 합니다.

라는 소리까지 들었는데, 지금은 일상생활이 가능해서 너무 좋습니다.

 

오늘은 제가 겪었던 테니스 엘보의 치료 방법에 대해 말해보려고 해요.

 

1. 테니스 엘보란? 테니스 엘보의 증상들

팔관리
팔을 관리하고 있는 모습 [사진: pexelsⓒKarolina Grabowska]

 

테니스 엘보는 "외측상과염"이라는 병명으로

테니스를 치면 팔꿈치 뒷부분이 아파져서

팔꿈치 뒷부분이 아프면 보통 테니스 엘보라고 말해요.

 

처음에는 팔꿈치에 약간 찌릿거리는 통증이 오다가 나중에는

손가락을 움직이거나 팔을 움직이는 모든 행동에 고통이 따르게 됩니다.

 

  • 젓가락 집을 수가 없어서 밥 먹기가 힘듦
  • 화장실에 가서 바지를 내리고 올리기가 힘듦
  • 손에 힘이 안 들어가서 음료수를 오픈하기가 힘듦
  • 팔이 안 들어져서 머리감기도 힘듦
  • 팔을 폈다가 접기가 힘듦
  • 과자나 라면 봉지 오픈하기가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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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엘보 HOME > 정형외과 건강정보 > 주관절 > 테니스엘보 외상과염 (테니스 엘보) 팔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팔꿈치의 바깥쪽 통증을 "테니스 엘보", 내측의 경우 "골프 엘보"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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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가 받은 테니스 엘보 치료 5가지

1. 정형외과 & 물리치료

보통 테니스 엘보가 오면 정형외과에 가서 팔꿈치에 진통주사를 맞습니다.

몇 번 맞으면 좋아집니다.

저는 총 3번을 맞았는데요.

의사 선생님이 골프, 수영, 배구...

팔에 안 좋은 운동은 다하고 있다고

다 끊으라고 해서 아무것도 안 하고 팍팍 쉬었습니다.

 

수영은 괜찮을 줄 알았는데...

수영도 못하게 하니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ㅠ

 

물리치료사님이 팔꿈치 보호대를 사라고 해서

팔꿈치 보호대도 사고, 팔운동을 하라고 해서 열심히 따라 했습니다.

처음에는 좀 괜찮아지는 듯하더니 또 아파오더라고요.

 

2. 한의원 & 약침

두 번째로 간 곳이 한의원이었어요.

따뜻하게 찜질하면서 아픈 부위도 만져주고

약침을 놔주더라고요.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침이라고 해서 매일 가서 맞았습니다.

2주일 매일 다녀도 별로 좋아지는 거 같지 않았어요.

 

3. 재활의학과

지인이 재활의학과 의원으로 한번 가보라고 해서

일주일에 2~3번씩 다녔답니다.

주삿바늘로 근육을 자극해서 풀어주더라고요.

처음 맞을 때는 너무 아파서 그런지 아픈지 잘 모르겠더니

2~3번 맞으니까 많이 아프더라고요.

나중에는 엘보 때문에 아픈 게 아니라

주삿바늘이 근육을 찔러서 아픈 거 같더라고요.

다녀도 그냥 그런 거 같아서 포기하고

아픔을 받아들이고 지냈습니다.

 

4. 아로마 마사지

포기하고 있던 저에게

지인이 마사지를 한번 받아보면 어떠냐고 해서

아로마마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

오일을 바르고 팔이 뭉쳤다고 얼마나 주무르는지...

진짜 눈물 났습니다.

10일 되기 전에 한번 더 오라고 안 오면 죽는다는

마사지사님의 협박 아닌 협박으로 일주일 후에 또 갔습니다.

이때도 진짜... 눈물 쏙 빼고 왔습니다.

마사지사님이 이제 많이 풀렸다고 하더니..

진짜 효과가 있었습니다.

완치라는 건 아니지만

뭔가 뭉친 곳을 풀어준다는 느낌이었어요.

 

5. 지압원

마사지에서 효과를 보고 나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지압원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어요.

혈자리를 풀어주는 건데..

스포츠마사지랑 비슷해요~

아로마마사지처럼 과격하게 마사지하는 건 아니지만

개운한 느낌이 있어요.

 

3. 내가 느낀 치료 효과

순서 치료방법 치료효과율(100%)
1 정형외과&물리치료 10%
2 한의원&약침 10%
3 재활의학과 10%
4 아로마마사지 35%
5 지압원 35%

반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 보면

팔꿈치가 아파서 팔꿈치를 치료할 생각만 했었어요.

 

나중에 팔꿈치를 기준으로 위아래 근육이 뭉쳤다는 느낌이 들어요.

처음에 그 느낌을 알고 바로 마사지를 받았으면 이 지경까지 안 왔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너무 오래 방치하고 병원이나 한의원을 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정형외과나 한의원, 재활이학과는 일시적으로 잠깐 효과가 있는 느낌이었지만

금방 다시 아파왔습니다.

 

그러나 아로마 마사지와 지압원은 받자마자 풀린다는 느낌이 들면서

아픔이 감소되는 효과를 봤습니다.

효과의 기간도 병원에 비해 더 길게 느껴졌습니다.

 

저처럼 여기저기 치료받으러 갔는데도 별 효과가 없다고 느낀다면

마사지나 지압원을 강추합니다.

 

관리받는-모습
치료 받고 있는 모습 [사진: pexelsⓒKarolina Grabowska]

 

완치는 아직 아니지만 처음에 그 고통스러운 증상들이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해서 지금은 너무 좋습니다.

 

다들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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