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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행정, 그 너머의 이야기

H제빵사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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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행정의 분류

모여서-회의하는-모습
PixabayⓒMalachi Witt

 

보통 학교는 크게 행정실, 교무실, 급식실로 나눌 수 있다.

초등학교 같은 경우는 병설유치원이 있는 학교는 네 구역으로 나뉘기도 한다.

 

행정실은 학교 전반적인 시설과 회계와 관련한 업무를 전담하며

교무실은 학생을 기준으로 학생 교육에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한다.

또한, 급식실은 교직원과 학생들의 급식에 관한 모든 업무를 전반적으로 한다.

 

이렇게 나누어진 구역에서 각자 실별로 행정업무를 처리하면서

서로 필요한 부분은 협력하며 학교는 돌아간다.

 

교무실 이야기

학생들이-과제하는-모습
PixabayⓒStockSnap

 

우리가 말하는 행정업무는 무엇일까.

보통 행정이라고 하면 컴퓨터, 회계, 문서가 떠오를 것 같다.

물론 그게 맞기는 하지만 그 외에 많은 업무들을 해결하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에 맞춰서

교사들과 교직원들이 협력하여 학생들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지원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가정에서와 마찬가지로 일상생활과 같은 업무들이 많다.

기본적인 청소에서부터 물건 구매, 배부까지

이건 내 아이를 키우는 건지 남의 아이를 키우는 건지 싶다.

 

학교 행정업무가 컴퓨터에 앉아서 편하게 업무만 보면 얼마나 좋을까?

 

모 초등학교 교장은 명절 연휴기간에

학교에 있는 새가 걱정돼서 교직원에게 연휴기간 와서

새 모이를 주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한, 몇 년 전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학생들과 교직원 모두 밖으로 대피하는데

학부모에게 전화 올지도 모르니까 교무행정사에게 남아서 전화받으라고 했다는

교장 이야기가 신문기사에도 실렸었다.

 

물론 지금은 이렇게 대놓고 갑질하는 관리자는 없다.

 

그러나 학생수가 적어지는 만큼 교직원에 수도 작아지고

그러다 보니 행정업무라는데 딱 뭐라고 결정지을 수 없이 포괄적이다 돼버렸다..

 

행정업무의 고충

책상에서-뭘-쓰고-있는-모습
PixabayⓒStartupStockPhotos

 

행정업무가 실별로 나누어져 있다곤 하지만

공문을 받다 보면 예매하게 걸쳐져서 오는 경우가 가끔 있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그냥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공문 하나에 예민하게 난리는 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 보니 학교 분위기도 안 좋아지고 힘들어지는 경우가 생긴다.

 

우리는 사람이기에 어쩌다 예민해지기도 하고,

왠지 내가 손해 보는 거 같아서 짜증 나기도 한다.

하지만 혼자 살 수 없는 세상.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

물론 그거 하나가 두 개 되고, 두 개가 세 개 되고

쌓이다 보면 업무가 많아지고 그로 인한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내가 정말 못 받겠고 힘들겠다고 싶으면 말을 해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생각으로

힘든 세상 격려하며 서로 맞춰서 살아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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